메르세데스 벤츠 G클래스 지바겐 부분 변경 모델, 핀란드 테스트카 목격

부분 수정 모델로 보이는 메르세데스-벤츠 G클래스가 핀란드 북극 인근 지역에서 데일리카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다만, 이는 전기차 버전이 아닌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29일(현지시각) 메르세데스-벤츠 G클래스 테스트 차량이 핀란드 북서쪽의 무오니오 지역에 위치한 랩랜드 올로스 호텔 주차장에서 발견되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G클래스, (핀란드 Lapland Olos 호텔 주차장) 이 지역은 핀란드 키틸래 공항에서 버스로 1시간 정도 북서쪽으로 이동해야 하는 마을로, 북극권에서 약 200km 떨어져 있어 겨울에는 영하 40도까지 기온이 내려간다고 합니다. 인구는 2300여 명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포착된 G클래스 테스트 차량은 2024년형 부분 수정 모델로 추정되며, 북극 지역에서 다양한 주행 테스트를 수행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주차된 G클래스 테스트 차량 옆에는 아우디의 초고성능 왜건 RS 4 아반트가 함께 있습니다.

 

G클래스, (핀란드 Lapland Olos 호텔 주차장) 부분 수정되는 G클래스의 외관 스타일은 이전 모델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평가됩니다. 여전히 G클래스 고유의 매력적인 디자인이 유지되고 있습니다.

벤츠의 테스트 차량은 프론트와 리어 부분에 위장 장치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사이드 차체 하부에는 크롬 재질이 적용된 트윈 머플러가 있어 메르세데스-AMG G 63 모델임을 시사합니다. 이 차량은 G클래스의 전기차 버전이 아니라는 사실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G클래스, (핀란드 Lapland Olos 호텔 주차장) LED 헤드램프와 리어램프 시그니처는 기존 모델과 동일합니다. 다만, 전면에는 새로운 공기 흡입구가 있는 새로운 범퍼 하부 디자인이 눈에 띕니다.

 

이 테스트 차량은 20인치 알로이 휠과 275mm 미쉐린 타이어를 장착하고 있습니다. 윈터 타이어가 사용되었지만, 핀란드 지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금속 스터드가 박힌 것은 아닙니다. 눈이 많이 내리는 핀란드에서는 도로 주행의 안정성을 위해 스터드가 있는 윈터 타이어가 흔히 사용됩니다.

 

G클래스, (핀란드 Lapland Olos 호텔 주차장) G클래스 테스트 차량의 타이어는 편평비가 50시리즈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이는 주행 성능보다는 편안한 승차감을 위한 조정으로 추정됩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G클래스 부분 수정 모델은 내연기관차로서는 마지막일 수도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전기차의 대중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이러한 결정이 내려진 것으로 보입니다.

 

G클래스, (핀란드 Lapland Olos 호텔 주차장) 한편,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의 마티아스 바이틀 사장은 11세대 E클래스 신차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이번 해 안에 한국 시장에 G클래스 전기차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